[날씨] '장마 시작' 제주·전남 호우 특보...모레까지 최고 500mm↑ / YTN

YTN news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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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과 남부 지방에도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5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많게는 시간당 60mm에 육박하는 집중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재난 기자 연결해 자세한 장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비, 어디에 얼마나 오는 건가요?

[기자]
현재 정체전선이 중국 상해 부근에서 제주도까지 동서로 길게 나타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부터 붉은색 계열의 강한 강수대가 유입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시간당 8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남 완도와 거문도, 초도 3개 지역에도 오후 1시부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에도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정체전선뿐만 아니라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 상을 지나 우리나라로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남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점차 호남과 영남지역에 비가 확대되겠고 밤에는 충청, 그리고 내일은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서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5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200mm 이상, 중부와 충청을 포함한 내륙에도 많게는 12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오늘, 내일 많은 비가 내리는 것 같은데요.

그럼 비가 강하게 오는 시점은 언제고, 언제까지 이어지는 걸까요?

[기자]
강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제주 산지와 제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오늘 밤까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 상을 통과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호남지방에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영남과 경북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내일 오전까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강수대가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 다시 한 번 남부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많게는 시간당 40~6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는 데다가 돌풍... (중략)

YTN 김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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