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박 6일 간의 해외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귀국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엑스포 외교에 공을 들였다면 베트남에서는 경제 협력에 보다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중국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체 투자처라는 점에서 앞으로 베트남과의 전략적 공조가 어떠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말 하노이에 문을 연 삼성 연구개발센터를 찾아 디지털 분야에 종사하는 양국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조 협력 파트너에서 연구 개발 파트너로 진화한 양국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한-베트남 미래세대와의 대화]
"양국의 젊은이들이 함께 교류하고, 또 심화된 과학기술을 함께 익히고 하는 것이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더 단단히 묶어줄 중요한 가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 핵심 소재인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한데 이어, 인력 교류, 공동연구 지원을 약속하며 새로운 협력 기반을 다진 겁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기간 동안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 권력 서열 1위에서 4위를 모두 만나며 경제 협력 강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면,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는 부산엑스포 홍보전에 주력했습니다.
[BIE 총회 프레젠테이션 (20일)]
"대한민국은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입니다."
영어 연설로 강한 유치 의지를 보인 윤 대통령은 뒤이어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4박 6일 간의 순방을 마무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하노이)
영상편집 : 이승근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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