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달러 경제협력 자금 지원…역대 최대 규모 MOU 체결
[앵커]
베트남과의 정상회담에선 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원이 넘는 규모의 경제협력 자금 지원도 합의됐습니다.
우리 기업의 베트남 대형 인프라 건설 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역대 최대 규모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간 경제협력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베트남과의 개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30년까지 최대 4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억 불 규모의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도 이번에 처음으로 체결하여 2030년까지 총 40억 불의 유상원조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스마트 시티와 고속철 같은 고부가가치 인프라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교역국입니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원산지 증명서 교환을 전자화하는 등 무역절차 간소화 조치도 이뤄졌습니다.
"양국 기업의 무역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각종 협정과 양해각서 17건이 체결됐습니다.
양국 국민 교류를 넓히기 위해 국제면허증만 있으면 최대 1년간 상대국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하고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지원도 확대됩니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600명이 참여한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론 역대 최대 규모인 111개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인태 지역 핵심 국가인 베트남과의 경제 협력이 핵심 광물과 인프라 등으로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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