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에서 튀어나온 그림책 세상...백희나 작가 첫 개인전 / YTN

YTN news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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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알사탕'의 꼬마 동동이와 장수탕 선녀 할머니 등 백희나 작가의 동화 속 주인공들이 책장에서 튀어나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첫 책 '구름빵' 출간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연 개인전으로 독자를 위한 마음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목욕탕에서 선녀 할머니가 요구르트 한 병을 쪽 빨아 마시고 있습니다.

'장수탕 선녀님'의 주인공 덕지가 목욕탕에서 선녀 할머니와 뛰놀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아이들은 어느새 동화를 떠올리며 이야기꾼이 됩니다.

[어린이 관람객과 교사 대화 : (덕지가) 거짓말처럼 감기가 나았어요. 맞아요. 감기가 나았어요]

알사탕을 먹고 낙엽의 속삭임을 듣는 동동이,

그림책 '알사탕'의 동동이네 집의 소파와 신문, 아빠를 끌어안은 가슴 찡한 모습이 생생합니다.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첫 개인전입니다.

약 20년에 걸쳐 작업한 11개 작품의 등장인물과 주요 장면을 입체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석 달에 걸쳐 하나하나 공들여 만들고 설치한 사실상 140여 점의 창작입니다.

[백희나 / 작가 : 굉장히 공을 많이 들여 만든 전시라서 고생스러웠는데…그동안 책을 사랑해 주신 독자분들께,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그 마음을 가지고 했던 것 같아요.]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나는 쾌감에 더해 책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정교하게 꾸며진 그림책 '달 샤베트'의 아파트.

3층 작가의 집안 풍경도 엿볼 수 있고, CCTV를 통해 집마다 다른 사연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백희나 / 작가 :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서 나도 이런 걸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림책 동심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면 주인공 연이가 동굴 속에서 버들 도령을 만나듯 판타지의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 전시 정보

10월 8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YTN 이교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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