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아이보리색의 재킷에 보라색 치마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지난 19일 프랑스 출국 당시 들고 있던 파란색 작은 손가방을 들었다. 가방에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고 적힌 키링이 달려있었다.
환송 인사로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홍선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장 등이 나섰다. 베트남 측에서는 하이 국가주석실장관, 타잉 하노이 인민위원장, 뚱 주한베트남 대사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했고 김 여사도 윤 대통령의 뒤를 따르며 환송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일정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한도를 늘리는 등 양국의 외교·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 대통령이 참석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방위산업,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의 교역 분야를 비롯해 총 111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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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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