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5분기 연속 오른 전기요금이 올 3분기에는 동결됐습니다.
여름철 국민부담을 고려해 내린 결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오늘 한전이 발표한 게 연료비 조정단가인데, 어떤 겁니까?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5원으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분기와 같은 액수입니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직전 3개월 동안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앞서 한전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10.2원으로 산정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연료비 조정단가는 규정상 최대 범위가 kWh당 ±5원이어서 지난 분기와 같은 금액을 적용하게 됐습니다.
전기요금은 연료비조정요금 외에도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4가지로 구성되는데요.
정부는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이번 분기에 인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름철 냉방비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부담을 고려했다는 게 산업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2분기 kWh당 6.9원을 시작으로 지난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올랐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kWh당 13.1원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분기 요금이 kWh당 8.0원 올리며 다섯 차례에 걸쳐 모두 40.4원 인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YTN 양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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