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위해 일본 공해에서 매달 방사능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도 과학적 검증을 강조하며 거들었지만, 야당은 정부와 여당이 합리적 우려를 괴담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가 계속되자 정부가 일본 공해에서 방사능 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위치는 언급하지 않고, 일본 동쪽이라고만 했습니다.
도쿄전력이 있는 후쿠시마 인근으로 추정됩니다.
매달 한 번씩 시료를 채취해 농도 변화를 공개하겠다면서, 이미 지난 4월에 비교를 위한 해수 채취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상근 / 해양수산부 차관 :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가서 시료를 채취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검사를 해서 방류 전과 방류 후의 변화를 봐가면서 그 부분의 결과를 투명하게 국민분들께 알려드리겠다.]
우리나라 주변도 조사 지점을 108개 늘려 방사능 유입을 빈틈없이 감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오기 전에 해수욕장에 대한 방사능 긴급 조사도 진행합니다.
부산 해운대와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강원도 경포해수욕장 등 전국 20곳으로, 개장 전에 조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도 원자력 전문가를 국회로 불러 '과학적 검증'을 강조하며 정부 대응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고 100년을 살아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용훈 /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 아주 미미해도 장기간 피폭당하면은 위험하지 않겠느냐 티끌 모아 태산 아니냐 티끌이 태산이 되려면 티끌을 태산만큼 모으셔야 합니다. 티끌은 모아도 티끌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국민의 합리적 우려를 정부와 여당이 괴담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단식 투쟁에도 돌입했습니다.
[윤재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결연한 의지로 오늘부터 단식에 들어갑니다. 정말 우리 한마음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막아 주실 것을 간절하게 호소를 드립니다.]
'핵 폐수'라는 용어 역시 2년 전 정부가 공문에 썼던 말이라면서 정부가 야당을 향해 과도하다고 비판한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 '당신... (중략)
YTN 이승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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