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파리서 엑스포 유치전…"부산은 준비 됐다"

[앵커]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차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뒤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나섭니다.

미래와 연대를 키워드로 부산 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인데요.

파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프랑스 파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조금 뒤 밤 10시부터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4차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되는데요.

우리 측 발표는 사우디에 이어 10시 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연합뉴스TV가 30분 분량의 발표를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수 싸이가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르고요.

IT와 건축 전문가 등 각계 각층 인사가 연사로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대미를 장식할 예정인데요.

영어로 진행되는 오늘 연설의 핵심 키워드, 바로 미래와 약속, 보답, 연대입니다.

우리나라의 성공 스토리를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비전과 한국의 기여 의지를 제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전부터 다른 연사들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비공개 리허설을 진행하며 막판 점검을 마쳤는데요.

우리의 강점인 디지털 기술과 3D 영상, 뮤직비디오 등을 활용해 30분 동안 눈을 뗄 수 없게 구성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성악가 조수미도 영상으로 깜짝 등장할 예정입니다.

오늘 프레젠테이션엔 유치 경쟁국인 사우디와 이탈리아도 참여하는 만큼 오는 11월 주최국 선정을 앞두고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방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열렸죠.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회담에 앞서선 두 정상의 공동 언론 발표가 있었는데요.

윤 대통령은 프랑스는 6.25 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를 위해 달려온 진정한 우방국이라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넓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도 논의됐는데요.

윤 대통령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상임 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에 대한 프랑스의 관심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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