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수능서 '킬러문항' 배제…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연합뉴스TV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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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수능서 '킬러문항' 배제…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뉴스리뷰]

[앵커]

정부와 여당이 150일을 앞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한 수능을 만들겠다는 취지인데요.

야당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만 가중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수능에서 변별력을 주기 위해 출제하는 초고난도 문항,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학원만 배불리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 적극 대응하기로 하였다.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출제하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았으며…."

대신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기 위해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도록 출제 시스템 점검에 나섭니다.

EBS를 활용한 지원과 방과후 과정 자유수강권 지원도 확대합니다.

지난 정부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려 했던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존치해 학생 맞춤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당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관련 발언과 '물수능'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일각에서 소위 물수능 이슈로 환원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공정한 수능이 결코 물수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발언 파장이 교육부의 잘못된 브리핑 때문이라며 엄중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공정한 수능의 의지를 담은 대통령 발언을 교육부가 국민들에게 잘못 전달해 혼란을 자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수능을 5개월 여 앞두고 윤 대통령이 수능 관련 지침을 내려 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수험생들하고 또 관련된 학부모님들하고 커다란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이런 것을 자초하신 셈이죠."

정부는 당정협의를 토대로 이달 안에 공교육 경쟁력 제고, 사교육 부담 절감 방안을 차례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당정 #수능 #킬러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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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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