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따로 회견문 발표...공식 일정엔 시진핑 예방 없어 / YTN

YTN news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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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 회담 공개 발언 없이 본론 직행
실무 만찬까지 8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담
공동 기자회견 없이 밤늦게 따로 입장문 발표
우크라·무역분쟁·좀비마약 등 팽팽한 이견 확인


어제 베이징에서 처음 대면한 미중 외교 수장, 8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담을 이어갔지만, 공동 기자회견 없이 따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인데, 공식 일정에선 빠졌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먼저, 어제 회담 결과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회담은 베이징 시간으로 어제 오후 2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지난 2월 정찰풍선 사태로 취소된 뒤 넉 달 만에 처음 대면한 양국 외교 수장, 흔한 인사말이나 공개 발언 없이 본론으로 직행했습니다.

실무 만찬까지 8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공동 기자회견 없이 밤늦게 따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친강 부장은 현재 두 나라 관계가 최악이라며 양국 국민의 이익은 물론 국제사회 기대에도 부합하지 못한다고 쓴소리부터 날렸습니다.

이어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두 나라 간 가장 두드러진 위험이라고 지적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도 물러서지 않고, 미국의 이익과 가치의 옹호를 내세우며 동맹·파트너와 협력해 국제 질서를 수호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미국은 친 부장을 워싱턴DC로 초청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중국 측 발표문을 보면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답방할 용의가 있다고 썼습니다.

이밖에도 양측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역 분쟁, '좀비 마약'인 펜타닐 원료 수출 문제 등 여러 쟁점에서 팽팽한 이견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이런 이견을 좁히기 위한 실무 그룹 협의를 계속할 것과 팬데믹 이후 줄어든 양국 간 항공 노선 증편 확대 등의 합의도 있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베이징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 오늘 시진핑 주석을 만나느냐가 이번 방중의 성과를 좌우할 수 있는 척도가 될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블링컨 장관은 오늘 지금 이시간 중국 공산당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사 주임... (중략)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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