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군이 아마존 정글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4남매 구조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다 실종된 군견의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콜롬비아군은 최근 트위터에 "사령관이 군견 '윌슨'의 수색을 계속하도록 명령했다"며 윌슨이 콜롬비아 국기를 망토처럼 두른 그림을 올렸습니다

벨지앙 말리누아종인 윌슨은 콜롬비아군이 지난 9일 40일 동안 실종됐던 4남매를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주역입니다.

윌슨은 지난달 1일 4남매가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한 이후 군인들을 동체가 떨어진 곳으로 이끌었고, 나중에는 4남매 수색의 실마리가 된 아기 젖병도 찾아냈습니다.

윌슨은 그러나 냄새를 맡기 위해 땅에 늘 코를 댄 채로 임무에 열중하다 어느 시점에 사라졌고 이미 2주가량 지났습니다.

4남매를 찾아낸 이후에도 구조 작전을 종료하지 않은 수색대는 윌슨이 계속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점에 음식을 놓아두는가 하면 윌슨이 익숙한 냄새를 다시 기억해낼 수 있도록 담당 교관의 옷을 놓아둔 상태입니다.








YTN 황보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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