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 냉방비 추가 지원
경로당 냉방비, 11만 5천 원 → 12만 5천 원
사회복지시설 규모 따라 최대 50만 원 추가 지원
취약계층 아동 방학 기간 식사 지원 방안도 마련


올여름 더위가 일찍 시작하면서 당정이 취약계층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가장 더운 시기인 7~8월에는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금년 하절기는 예년에 비해서 폭염이 일찍 시작되고 폭우도 자주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노인, 아동,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협의를 마친 당정은 여름철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면서 논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정은 올해 여름 평균 기온 상승과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르신, 아동, 쪽방 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전국 경로당 6만 8천 곳과 국고 지원 사회복지시설 7천여 곳에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혹서기인 7~8월 두 달 동안 경로당 냉방비를 월 11만 5천 원에서 12만 5천 원으로 인상해 지급합니다.

같은 기간 지역아동센터 같은 사회복지시설에는 규모에 따라 월 최대 50만 원까지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합니다.

폭염특보가 발령됐을 때 유선 전화나 방문을 통해 취약 노인 안전을 매일 확인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정보통신기술 기기를 이용한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활용해 위급 상황 땐 취약 노인을 119에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취약계층 아동이 도시락이나 급식 카드 같은 여러 방식을 활용해 여름방학에도 차질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당정은 밝혔습니다.

더위나 폭우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해 상담이나 순찰, 시설물 안전 점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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