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사고 방지" 경찰·주최 측 2천여 명 투입
비상통로 등 안전 점검…곳곳에 안전펜스 설치
불꽃놀이 앞두고 인근 도로 전면 통제
주최 측·서울시 "안전관리 인력 천2백 명 배치"
이번 주말 서울에선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 등이 한꺼번에 열렸습니다.
서울 곳곳에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경찰과 주최 측도 수천 명의 인력을 투입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TS 데뷔 10주년 행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안전요원이 경광봉을 흔들며 사람들을 안내합니다.
BTS 팬 수만 명이 한자리에 모이자 혹시 모를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과 주최 측은 2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행사장 안 경사진 곳이나 구급차 출동용 비상 통로를 꼼꼼히 점검했고,
한강공원에는 행사 전날부터 안전 펜스를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또 인파와 함께 몰린 차량에 주변 교통 관리에도 주력했습니다.
행사가 끝날 무렵 불꽃놀이가 이어지면서 일반 시민들까지 몰려 저녁 8시부터 여의동로 일부가 얼마간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콘서트가 잇달아 열린 잠실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여기에 주말 야구 경기까지 겹치며 주말 이틀 동안 잠실에는 서울시 추산 14만 명의 인파가 몰릴 전망입니다.
[박수열 / 경기 고양시 식사동 : 저희 LG 두산전 보러 왔고요. 잠실 이쪽은 (인파로) 반드시 대중교통 이용해 달라는 기사 많이 접해서, 사전에 그 정보를 알고 대중교통으로 왔습니다.]
공연 주최 측과 서울시는 천2백 명 넘는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이른 오후부터 모여든 인파를 분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아직 공연 입장 전인데도 사람들로 가득한데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이쪽 바닥 유도선에 따라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눠 입장하게 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주최 측과 두 차례 사전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사고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공연을 마친 뒤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혼란이 빚어지지 않도록, 관람객의 순차 퇴장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현장 관계자 : 인파 관리할 때 끼거나 병목 현상 생기는데 그런 곳들 집중적으로 사람 배치해서 그러지 않... (중략)
YTN 유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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