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주말' 첫 폭염특보…장마 늦게 시작할 듯
[앵커]
이번 주말 한여름 같은 더위가 기승입니다.
특히 대구와 광주 등 곳곳에는 올해 첫 폭염특보도 발령됐는데요.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게 시작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6월인데 한여름 못지않은 땡볕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구름 없는 날씨 속에 강한 햇볕이 지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특히 대구와 광주, 강원 영서와 일부 남부 내륙에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가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반도 상공을 맴돌며 대기 불안정을 만든 찬 공기가 물러가고, 중국 대륙에서 달궈진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이 나타난 것입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바깥 활동은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비닐하우스 등에선 가장 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작업은 되도록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폭염특보 지역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폭염은 월요일까지 지속하다, 다음 주 화요일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 내리는 비는 정체전선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장마 시작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최소 이달 26일까지는 정체전선이 제주 남쪽에 위치할 것으로 보여 올해 장마 시작은 예년보다 늦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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