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첫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고은재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는 낙뢰에 우박까지 떨어졌는데, 오늘은 야외 나들이가 가능한 날씨라는 거죠?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대기가 무척 불안정했습니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벼락에 돌풍, 우박을 동반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대기가 안정 상태에 접어듭니다.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나들이에 지장 없겠는데요.

다만 자외선이 무척 강하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오늘 한낮에는 전국에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는데요.

외출하신다면 선글라스나 양산, 모자를 준비하시고, 피부가 약한 분들은 자외선 차단제도 미리 바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온도 30도를 넘으면서 무척 덥다면서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꽤 뜨거웠던 어제보다도 기온이 더 올라서, 완연한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전국 기온이 대부분 30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지역별 낮 기온, 살펴볼까요?

오늘 낮 동안 서울 기온은 31도 보이겠고요,

대전 33도, 광주 34도, 경주는 무려 35도로,

충청 이남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더위는 불볕더위라고 부르던데, 불볕더위와 찜통더위는 무슨 차이가 있는 건가요?

[캐스터]
네, 둘 다 무척 더운 날씨를 말하는데요,

차이는 바로 습도입니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푹푹 찌는 더위는 찜통더위, 무더위, 혹은 가마솥 더위라고 부르고요,

습도가 높지 않아서 햇볕 아래서는 뜨겁지만, 그늘에만 들어가도 금세 기온이 낮아지는 더위를 불볕더위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 나타나는 더위는 장마 전, 뜨겁지만 습도는 낮은 불볕더위입니다.


그래도 기온이 높기 때문에 주의는 해야겠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는 오늘만이 아니라 모레 월요일까지 사흘간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1도인데, 내일은 33도, 모레는 34도까지 올라 올... (중략)

YTN 고은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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