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화창한 초여름 날씨를 맞아 주말인 내일 서울 도심에선 각종 축제와 행사가 가득 열립니다.
서울 올림픽공원부터 잠실에서 여러 문화 스포츠 행사가 이어지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축제가 열립니다.
국내외 아미들이 총출동하면서 그 곳에만 최대 70만 명이 모일 걸로 보이는데요.
이태원 참사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릴 예정인데, 안전문제에 한치의 흔들림이 있어선 안 되겠죠.
준비 상황이 어떤지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자은 기자, 최대 70만 명이 모일 수도 있다고요?
[기자]
저는 BTS 페스타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를 앞두고 BTS를 상징하는 연보라색 안내판과 보라색 띠로 단장을 마쳤는데요.
주최 측은 최대 70만 명에 인파가 모여들 걸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BTS 리더 알엠의 팬미팅이 열리는 저녁 5시부터, 불꽃쇼가 시작되는 저녁 8시를 전후로 인파는 절정에 이를 걸로 전망됩니다.
행사 구역이 상당히 넓고, 팬을 위한 공간과 일반 시민을 위한 공간을 구분해서 인파가 분산될 걸로 예상되지만 불꽃 축제 전후로 팬과 시민들이 뒤섞이면 상당히 혼잡할 걸로 우려돼 주최 측과 경찰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팬들은 걱정보다는 기대감에 들떠있습니다.
[임성원 / 서울 신림동]
"티켓팅 할 때보다 가슴이 더 떨리고요. 모든 분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돼서 저 진짜 너무 감격스럽고."
BTS 소속사 주변 거리에도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러 외국에서 온 팬들도 많았습니다.
[이정원 / 호주 시드니]
"슈가 콘서트 위해서 이렇게 왔어요 시드니에서. 너무 좋죠! 휴가 내고 왔어요."
[애니 / 호주 시드니]
"외국 사람들하고 일하다 보니까 BTS 얘기도 많이 나오고, 그러면 조금 더 자부심도 있고 좀 뭔가 더 커넥트(연결)된 느낌도 있고."
내일과 모레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공연이 예정돼 있고, 잠실 일대에서 유명 걸그룹과 가수들의 콘서트 프로야구 서울팀 맞대결까지 겹쳐 최대 15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릴 걸로 예상됩니다.
여의도는 물론 잠실과 강남 일대까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만큼 이 지역으로의 이동을 피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현장중계:권재우
영상편집:이태희
박자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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