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건설의 날’ 앞두고 대규모 집회
경찰, ’1박 2일 집회’ 관련 5번째 출석 요구
건설노조 "22일 출석"…강제 구인 가능성 낮아져
철도노조 "정부, SR에 특혜…쪼개기 민영화 중단"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건설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며 다시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1박 2일 집회와 관련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대해서는 고 양회동 조합원의 장례를 모두 마친 뒤인 오는 22일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여를 메고 도로를 행진하는 건설노조 조합원들.
상여에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찰청장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경찰청'과 '건설자본'이 적힌 관과 함께 지난달 1일 분신해 숨진 고 양회동 조합원의 영정도 뒤따릅니다.
정부가 지정한 '건설의 날'을 앞두고 기념식이 열린 건설회관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장옥기 / 건설노조위원장 : 아파트 현장에서, 산업단지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요구하면 공갈범이라고 합니다.]
일본 노동조합 간부도 참가해, 건설노조에 힘을 보탰습니다.
[고야노 다케시 / 전 일본건설 운수연대 노동조합 서기장 : 스스로 몸이 불타는 가운데서도 억울하다고 외쳤던 양회동 열사 외침, 바로 일본 건설 노동자들의 분함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달 1박 2일 도심 집회와 관련해 장옥기 위원장 등 건설노조 간부 2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다시 보냈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출석 요구인데, 노조 측도 양회동 조합원의 장례 절차를 마치고 오는 22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체포 영장이 집행돼 강제 구인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서울역에서는 철도 노동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SR에 특혜를 주면서, 사실상 '쪼개기 민영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명호 / 철도노조 중앙쟁대위위원장 : 싸우지 않으면 우리는 민영화에 휩쓸려 나갈 것입니다. 철도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고 철도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일주일간의 투쟁을 마친 철도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하반기에도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유준석, 신홍
YTN 안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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