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BJ 살해 혐의 중국인 부부 기소…"고문 동반"
캄보디아로 출국한 지 나흘 만에 수도 프놈펜 인근의 한 웅덩이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 A씨.
사건 직후 병원을 운영하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붙잡은 현지 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혈청주사를 맞던 중 경련을 일으킨 뒤 숨졌다"는 자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A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시신으로 발견될 당시 A씨의 얼굴은 심하게 부은 채로 발견돼 폭행을 당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검찰도 단순한 살해가 아닌,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혐의가 인정되면 캄보디아 형법에 따라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고문을 얼마나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발견 당시 몸에 멍이 든 모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부검을 반대해왔던 유족들이 마음을 바꿔 부검에 동의하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데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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