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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사라진 천일염…"집에서 가려써도 밖에선 불안"

연합뉴스TV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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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사라진 천일염…"집에서 가려써도 밖에선 불안"

[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시험 운전에 돌입하자 우리 국민들의 불안이 소금 사재기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전에 이상 없으니 안심하란 정부의 설명이 아직 불안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복판의 한 대형마트,

소금 매대를 자세히 보니 맛소금, 꽃소금, 구운소금만 일부 남아있고 천일염은 텅텅 비어있습니다.

마트를 전전하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흔합니다.

"(다른 마트도) 들러봤죠. 들러봤는데, 없더라고요. 막상 나와보니까 소금이 없어요. 없어서 그냥 가야 할 것 같아"

운이 좋아 소금을 구해도 걱정이 가시는 건 아닙니다.

"주부로서 집에서만 소금을 가려쓴다고 그래서 해결될 건 아니고 아이들 급식이나 외식이나 이런데선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한 마트의 이달 소금 매출은 1년 전보다 55%나 늘었고, 이번주만 보면 무려 165% 급증했습니다.

온라인 속 사정은 더합니다.

품절이 찍힌 제품이 줄줄이 뜨고, 판매 중이라고 돼있는 제품도 들어가 보면 예상 배송 시간이 5주가 넘습니다.

인터넷 카페에선 소금 구입 인증과 문의 글이 즐비한데, 멸치, 미역, 다시마, 그리고 김치까지 사정권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소비자 달래기에 안간힘입니다.

"우리 천일염은 안전합니다. 2011년 원전 사고 후에도 천일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286회 실시하였는데 그때도 방사능 물질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천일염 가격 상승과 품귀가 이어지면 정부는 수매 후 할인 방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얼마나 잠재울 수 있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천일염 #사재기 #품절 #후쿠시마 #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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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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