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방류 10년 제돌이…제주 바다서 포착
자연 방류한 지 10년이 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제주 바다에서 무리 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9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지난 2013년 방류된 제돌이가 100여마리의 돌고래 무리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사진작가 김용재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방류 첫 번째를 뜻하는 숫자 1이 새겨진 제돌이의 등지느러미 모습도 담겼습니다.
제돌이는 불법 포획되어 돌고래 쇼에 동원됐다 제주 바다에 방류된 첫 번째 남방큰돌고래로, 현재까지 8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방류된 남방큰돌고래가 자연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제돌이는 원래 어울리던 무리가 있어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예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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