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쏜 날 새벽, 서울시가 '오발령'한 경계경보에 시민들은 실제로 대피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엄윤식 / 서울 상암동 : 막 집에 들어온 상태였는데 경계경보 얘기가 나와서 이제 사실 집에서 생수 같은 거 챙기고….]
발사체가 서해 먼바다에 떨어지면서 경계경보는 한바탕 소동으로 마무리됐지만, 산불, 수해 등 급히 대피해야 하는 재난은 종종 일어납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비상시에 챙겨 나갈 수 있는 '생존 배낭'을 미리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발생 후 '골든 타임'인 72시간, 즉 3일을 버틸 수 있는 물건을 준비하라고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물건들은 근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담아보겠습니다.
먼저 음식은 유통기한이 길고, 잘 부패하지 않는 통조림과 열량이 높은 에너지바, 고열량 크래커 등을 위주로 챙겨야 합니다.
단수에 대비해 물티슈 등 위생용품도 충분히 챙겨야 하고, 정전에 대비한 양초와 손전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칼 등을 담아야 합니다.
반창고와 소독약 같은 응급처치용품과 상비약도 담고, 재난 상황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보조배터리와 충전기도 준비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짐을 챙기면 무거워서 역효과가 생기니 생존에 필요한 물품 중심으로 담고, 음식 유통기한과 전자기기 작동 여부는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챙긴 가방은 언제든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현관 옆 신발장 등에 보관하고 자동차 안, 직장처럼 여러 곳에 놓아두면 원활한 대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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