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장현석도 항저우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발표
[앵커]
오는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24명이 확정됐습니다.
고교 최고 투수로 꼽히는 장현석이 사상 처음 선발되는 등 평균 연령이 23살 남짓으로 어린데요.
군 미필자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래 가장 많이 포함됐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24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세대교체'를 기치로 한 이번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3.2세.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 가운데 두 번째로 어립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는 국내 정규리그를 중단하지 않기로 한 만큼 구단별로 최대 3명만 선발했습니다.
투수에는 롯데 에이스 나균안과 '구속 160km'의 한화 문동주, LG 고우석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마산용마고의 우완투수 장현석이 고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아마추어 대회입니다. 아마추어 발전을 위해서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차원도 있고요. 구위, 스피드, 경기 운영, 이런 부분에서 가장 점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포수는 NC 김형준을 주축으로 하며 이번 대표팀의 유일한 1년 차 신인, 키움 김동헌이 백업합니다.
타자로는 키움 이정후와 KT 강백호, LG 문보경, 삼성 김지찬, SSG 최지훈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3장의 와일드카드는 롯데 우완투수 박세웅, NC 좌완투수 구창모, 현재 상무에서 복무 중인 외야수 최원준에게 쓰였습니다.
특히 최근 부상을 입은 구창모와 곽빈도 선발됐는데 KBO는 두 선수가 대회 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에이스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각오로 하겠습니다."
이번 대표팀에 군 미필자는 24명 가운데 19명으로, 22명 전원이 미필이던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래 가장 많습니다.
2010 광저우를 시작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항저우에서 대회 4연패를 노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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