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인양 작전…수중 상황이 최대 변수

연합뉴스TV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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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인양 작전…수중 상황이 최대 변수

[앵커]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체 발견 닷새만인 오늘, 아침 일찍부터 인양 작전을 재개했습니다.

군은 오늘 중 인양 완료를 시도하고 있지만, 수중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내일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북한 발사체를 발견한 지 닷새째 되는 오늘.

군은 해가 뜨고 난 이른 아침부터 심해잠수사들을 투입시켜 인양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발사체 발견 나흘만인 어제 우리 군은 수심 75m 아래에 수평으로 가라앉은 길이 15m, 직경 2~3m짜리 발사체에 줄을 일부 묶었습니다.

군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유속도 빨라 어제 인양을 완료하진 못했습니다.

오늘 물살이 잔잔해지는 정조 시간 때를 골라 나머지 결박 작업을 끝내고 인양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현재 군산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200㎞ 떨어진 발사체 발견 지점엔 3,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과 광양함 등 우리 함정 수척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이 중에서 3,200t급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이 실질적으로 발사체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해진함은 2012년 12월 장거리로켓 은하3호의 잔해를 수거할 때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 군은 바다는 예상치 못하는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어 인양 시점을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작전이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오늘 중으로 인양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인양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발사체를 평택 해군기지로 옮길 계획입니다.

발사체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 시속 20㎞가 채 되지 않는 10노트로 운항을 할 것으로 보여 이송에만 만 하루 정도가 걸릴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인양된 발사체를 한미가 공동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국방부 #발사체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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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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