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새벽까지 충청 이남 '비'…전국 낮더위

6월의 시작은 어떠셨나요.

오늘은 중부와 남부의 하늘 표정이 다른데요.

현재, 레이더 현황을 보시면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 일부 남해안과 제주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밤, 비구름은 충청남부지역까지 확대가 되겠고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그 사이, 경남 해안과 제주 산지에 많게는 8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고요.

전남 해안으로도 60mm 이상의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예보가 됐습니다.

곳곳에서 돌풍과 벼락도 동반되니까요.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비구름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 서울은 26도 안팎까지 올라 있는데요.

내일은 남부지방도 다시 기온이 크게 오르겠고요.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예상됩니다.

내일 전국 하늘빛이 흐리다가 오후부터는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요.

오후에는 대기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동부 지역에서는 갑작스럽게 소나기를 만날 수 있겠습니다.

오후에는 일시적으로 오존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당분간 제주 해안으로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주말은 전국에서 맑은 하늘이 함께 하겠고요.

낮동안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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