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선관위 전현직 직원을 조사해보니 특혜 채용 의혹이 6명 더 있다는 겁니다.
선관위는 권익위원회와 합동조사를 하겠다 했지만 감사원이 직접 감사에 나서겠다 선언하면서 갈등도 예고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관위는 5급 이상 전·현직 직원을 전수조사한 결과 김세환 전 사무총장 등 6명의 자녀도 선관위에 채용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선관위는 이들에 대해서도 특혜 정황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앞으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채용자 범위도 자녀에서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외부기관과 합동으로 전·현직 직원의 친족관계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선관위의 추가 전수조사와 별개로 감사원의 감사도 진행됩니다.
감사원은 "선관위의 자체조사에도 국민적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채용은 물론 직원 자녀들의 승진 과정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수사 의뢰도 했고 부패 방지 기능이 있는 권익위와 합동 조사를 하기로 했는데 감사원 감사까지 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차태윤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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