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화상전화 :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은 이번 정찰위성을 통해서 미군의 군사행동을 실시간 감시하겠다라면서 위성 발사 목적도 공개했습니다. 관련해서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연결해서 북한 위성 발사 통보의 목적은 무엇이고 또 현재 기술적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짚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홍민]
안녕하세요.
실장님 안녕하세요. 북한 군부 2인자 리병철이 다음 달에 정찰위성 발사하겠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국제기구에 통보까지 한 상황인데. 인공위성 발사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면 되겠죠?
[홍민]
그렇습니다. 사실상 지난번 국가우주개발국을 김정은이 방문했을 때 4월 말까지 거의 모든 준비가 다 끝났다고 얘기를 했고요. 차후의 행동 계획을 지시했는데요. 차후 행동 계획이라는 건 완성된 위성체에 소위 발사체를 결합하고 그것을 기립시켜서 발사하는 일련의 향후 프로세스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오늘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발언 내용으로 봤을 때 아마 위성체와 발사체가 이미 조립돼서 준비가 됐다. 그래서 준비된 것들을 조립동으로 옮겨서 결합시키고 기립을 시켜서 발사하는 과정만 남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게 한 일주일 정도의 시간적인 투여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북한이 얘기한 5월 31일에서 6월 11일 이 사이가 가장 유력하게 발사할 수 있는 시기로 볼 수 있고. 6월 5일과 6월 10일 사이가 아마 기후조건에 따라서 가장 유력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북한이 7년 전에 2016년에 광명성 4호를 발사했었는데 그때보다 기술적으로 얼마나 진전을 한 걸로 보십니까?
[홍민]
물론 발사를 해 봐야지 전체적인 상황들이 나올 수 있는데. 일단 지금 일본 해상보안청 항행 경보사항 등의 내용만 보면 전체적으로 1단 추진체하고 2단 추진체의 추진력이 상당 부분 향상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그 말은 결국 1단이 분리돼서 떨어지는 지점, 그다음에 2단이 떨어지는 지점들이 지난 2016년에 쐈을 때보다 훨씬 더 거리가 먼 거리고요.
이런 추진체 정도라면 500km 이상의 궤도 진입이 상당 부분 예상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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