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둘째 날인 오늘 밤부터 충청과 남부 지방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최고 100mm의 호우가 예상돼 연휴 기간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초강력 태풍 '마와르'는 연휴 뒤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어 북상할 전망인데,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휴 첫날, 중부 지방부터 시작된 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북쪽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점차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체전선을 동반하면서 이동속도가 느린 데다 일요일 밤부터는 충청 이남 지방에 위치해 비구름이 더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전국에 30~80mm, 충청 이남 지방에는 최고 1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연휴 기간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호우) 집중 시기는 28일 밤부터 29일 오후에는 충청권, 29일 오전부터 밤에는 전북 경북, 29일 밤부터 30일 새벽에는 전남과 경남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제주도는 30일 오전부터 낮 사이가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마와르'는 초강력 세력을 유지한 채 필리핀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연휴가 끝난 화요일쯤 타이완 부근 해상에 정체하다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기상청 모두 같은 진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 태풍 진로는 무척 유동적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계절 시기와 주변 기압계를 볼 때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2호 태풍 마와르는 이동성 고기압이 빠져나감에 따라 따르게 전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직접 영향은 없지만, 태풍 상황에 따라 연휴 뒤 날씨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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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송보현
그래픽 : 유영준·강민수·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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