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세무민"·"방류 반대"…여야 당대표 회동 성사될까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광화문 광장에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여당은 불안을 조장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여야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결과를 공개하기 전부터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시찰단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과학적 근거 없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불안감과 공포를 조성하고 과학이 빠진 막연한 혹세무민에 나설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국민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민주당의 입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찰단의 결과 발표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몰래 시찰, 도둑 시찰로 국민의 불신과 불안이 해소될 수 없습니다. 애초부터 검증 의지는 없었고 오로지 들러리 서 주겠다는, 일본의 방패막이가 되겠다는 의지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광화문 광장에서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우리 국민과 수산업이 입을 피해를 방관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여야 당 대표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다는 소식도 들어와있네요?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설왕설래 끝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정책 논의를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어제(25일) 김기현 대표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발언으로 회동 문제가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김 대표는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식사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밝혔고, 이에 민주당은 양당 대표 간 식사 자리가 아니라 정책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김 대표는 이번에는 "형식과 절차에 관계없이 만나자"는 입장을 나타냈고, 민주당이 정책대화를 다시 역제안한 것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TV토론과 함께 비공개 일대일 회담을 재차 제안해 회동 형식으로 놓고 기싸움을 하는 듯한 모양새가 연출됐는데요.

어떤 형식으로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신 기자,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해 어떤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26일) 3차회의를 열고 대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사단은 코인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 관계자를 불러 현안 보고를 받았는데요.

회의가 끝난 뒤 윤창현 조사단 간사는 "개인 일탈로 빗썸에서 상장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여당이 제기하는 김남국 의원의 대선 자금 세탁 의혹을 놓고 민주당 일각에선 이를 반박하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위메이드 관계자의 국회 방문 목록에 김남국 의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 의원은 김 의원과 어제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불법 대선자금 활용 의혹이 사실이라면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 논의는 오는 다음주에야 논의가 재개됩니다.

여야는 협의 끝에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징계안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넘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오염수시찰단 #코인게이트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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