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국 독일 경기침체 진입…美는 국가신용등급 경고등

연합뉴스TV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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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국 독일 경기침체 진입…美는 국가신용등급 경고등

[앵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 경기 침체에 진입했습니다.

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미국도 국가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연방통계청은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0.3%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도 0.5% 하락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면서 독일 경제는 경기 침체에 빠졌습니다.

독일 경제를 나락으로 이끈 것은 1분기 1.2%나 감소한 민간 소비입니다.

물가가 급등하면서 구매력이 떨어진 겁니다.

"민간 소비는 현재 아킬레스건입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입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채무불이행, 디폴트 우려가 커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면서도, 향후 강등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피치는 "디폴트 예상일이 빠르게 다가오는데도 부채한도 상향이나 유예 등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정치적 당파성이 커진 것을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이 제때 채무를 갚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치킨 게임으로 묘사되는 부채한도 협상으로 인해 미국이 신용 강등 위기에 직면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2011년, 오바마 행정부와 공화당의 협상이 난항을 겪었을 때,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내린 바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AAA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최초의 사례로, 당시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독일_경기침체 #미국_디폴트 #국가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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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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