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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공항 폐쇄에 전기·물도 끊겨"...한국 관광객 3천 명 발 묶여 / YTN

YTN news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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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항 31일까지 폐쇄…3천 명 관광객 발 묶여
"수도·전기 끊기고 숙소도 부족…발만 동동"
"우리 정부는 뭐 하나"…대처 미숙 지적도
"공항 폐쇄돼 당장 교민 구출할 방안은 없어"


태평양의 대표적 휴양지인 괌에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이달 말까지 현지 공항이 폐쇄되고 한국을 오가는 비행기가 모두 결항 됐습니다.

이 여파로 괌을 찾아갔던 우리나라 관광객 3천여 명이 발이 묶이고, 일부 숙소는 전기와 물까지 끊겨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사정없이 흔들립니다.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들썩이더니 뒤집혀 날아가고, 쑥대밭이 된 호텔에선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최대 풍속 시속 241km 이상의 초대형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대표적 휴양지 괌을 강타했습니다.

시내에는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고, 현지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3천 명 정도로 추산되는 한국 관광객들도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A 씨 / 한국인 관광객 : 식당이나 아니면 마트 같은 게 열리지 않아서 좀 불편하고 인터넷이 좀 안돼서 카드 결제가 잘 안 되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이른 여름 휴가를 떠났던 관광객들은 수도와 전기, 인터넷마저 끊긴 현지에서 기약 없이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이슬비 / 한국인 관광객 : (임산부인데) 태교 왔다가 이게 무슨 일인지 스트레스 진짜 엄청 받고, 지금 구조라도 빨리 와서 하루빨리 돌아가고 싶어서….]

우리 공관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A 씨 / 한국인 관광객 : 각 호텔마다 와서 인사는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별다른 특별히 대책이 있는 거 같지는 않고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교부는 주하갓냐 출장소 직원 3명이 전원 비상근무를 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직 현지에 강한 비바람이 부는 데다, 공항이 폐쇄된 만큼 당장은 교민을 구출할 현실적인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비행길이 열리는 대로 관광객들이 최대한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강은지




YTN 강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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