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들어 북한의 대중 교역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어선 귀순 사례와 관련해 북한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느슨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탈북민 입국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집계된 북·중 교역 총액은 9천100억 원.
코로나19 사태 이전이었던 2019년 당시 같은 기간의 91% 수준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3년 넘게 중국과의 국경을 닫았던 북한이 조만간 육로 통행을 재개할 거란 관측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됐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북한이 다음 달 쿠바에서 열리는 국제역도연맹 그랑프리나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 하반기 국제체육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바,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방역을 이유로 서해상에서 우리 공무원을 잔혹하게 살해하기까지 했던 북한이 봉쇄 수위를 완화하면서 최근 일가족이 포함된 북한 주민의 어선 탈북과 같은 사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 이번 탈북민 같은 경우는 그러한 (경제·식량) 사정 외에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느슨해진 부분도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 일본과 정상외교를 비롯해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과의 대면 접촉이 활발하지 못한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곧 양자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 새로 부임한 친강 외교부장은 곧 양국 간 협의를 거쳐서 만날 계획입니다.]
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간 채널도 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포털사이트 네이버 접속 장애와 관련해 교민 생활이나 기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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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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