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고래' 부커상 불발…불가리아 작가 수상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고래'의 천명관 작가가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23일) 새벽 영국 런던 스카이가든에서 열린 부커상 시상식에서,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의 영예는 '타임 셸터'를 쓴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에게 돌아갔습니다.
천 작가는 수상이 불발된 뒤 "'고래' 덕에 재밌는 경험을 했다"며, "블랙 유머도, 슬픔도 있는데 이런 감정을 외국 독자들이 공유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2004년 출간된 '고래'는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국내에서 주목받았고, 출간 19년 만인 올해 부커상 최종 후보작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신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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