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2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의혹 핵심은 이것입니다. 지난, 작년 대선 전후로 김남국 의원이 2억 넘는 돈을 현금화했다. 이것을 어제 TV조선이 보도했고 이것을 인용해서 오늘 여당의 원내대표가 다시 한번 의혹 제기를 했는데.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원래 김남국 의원의 애초 해명은 대선 전후로 인출한 돈은 현금 440만 원밖에 없다고 했잖아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렇죠. 아니, 작년 1월부터 3월까지 인출한 돈이 전체 계좌에서 440만 원밖에 없다고 했죠. 정확하게 그런 표현입니다. 1월부터 3월까지. 그런데 어제 TV조선 보도는 그게 아니고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그러니까 그 대선 이제 끝난 뒤 한 20일 뒤까지죠. 이때까지 이제 업비트 계좌하고 연결된 계좌가 K뱅크거든요. 이 K뱅크에서 2억 5000만 원 정도를 현금화했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김남국 의원이 처음에 440만 원뿐이라고 한 것보다 오히려 기한도 짧아요. 반 정도밖에 안 되는데 거기서 2억 5000만 원. 그러면 이것은 440만 원하고 완전히 다른 것이거든요. 그러면 이 사실을 적어도 김남국 코인 사태가 벌어진 이후에, 왜 해명문에도 등장하지 않아요. (맞아요.) 그리고 본인이 여러 그 기록이라고 하면서 그 해명문 뒤에다가 붙여놓은 거래 기록이 있거든요. 거기에도 등장하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은 숨기려고 했던 의도가 명확하다.
그러면 김남국 의원은 왜 이 2억 5000만 원 인출, 현금화를 숨기려고 했을까. 여기서부터 이제 온갖 상상력이 동원되어서 지금 여러 가지 이제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그것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보도를 기준으로 보면 2억 5000만 원을 한 달, 보름 정도 사이에 현금으로 뺀 것은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김남국 의원이 지금 저렇게 숨어있을 것이 아니고. 저것은 과연 기존에 440만 원 뺐다는 부분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아니면 저 부분은 나중에 그 재산 공개하는 데도 드러나 있지 않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이것은 또 어떻게 된 것인지. 이런 부분을 설명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의혹에. 또 심지어는 저게 대선 기간이기 때문에 대선자금과 연관되어 있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의혹에도 휩싸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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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