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4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조금 전부터 엄수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김해 봉하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추도식이 열리는 봉하마을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추도식은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시작됐지만, 시민들의 추모 행렬은 아침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만 4천 명에 달하는 추모객이 이곳 봉하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봉하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묘역에 참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 딸 정연 씨가 유족 대표로 참석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화환을 보냈고,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퇴임 후 두 번째로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낭독하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영상과 추모 공연도 준비됐습니다.
잠시 후 참석자들이 묘역을 참배하는 것을 끝으로 오늘 추도식은 마무리됩니다.
이번 추도식의 주제는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입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집필한 저서인 '진보의 미래'에서 말한 내용인데요.
인간의 존엄과 자유와 평등의 권리는 꾸준히 발전했고,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주제를 정했다고 노무현재단은 설명했습니다.
추도식에는 여야 정치권의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그리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다수가 참석했고,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한명숙 전 총리도 자리했습니다.
극심하게 대립 중인 여야 정치권이 하나같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추도식을 계기로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김해 봉하마을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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