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시찰단' 공식일정 돌입..."오염수 탱크 집중점검" / YTN

YTN news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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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일본 측과의 기술점검회의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시찰단은 내일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보관 탱크와 오염수 내 방사성 정화 설비를 집중점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일본 외무성에서 일본 경제산업성,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만나 기술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원전 현장을 점검하기 전 시찰 항목과 일본 측 준비 사항을 최종 확인 하기 위해서입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장 : 시찰 항목에 대해 확정을 할거고, 그리고 저희들이 여러 가지 사전에 자료를 요청한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어떻게 준비가 되어있는지 그것도 저희들이 확인을 할 거고…]

시찰단은 오염수 보관 탱크와 함께 다핵종제거설비, ALPS를 중점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LPS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정화하는 설비로 이번 시찰단 점검의 핵심입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장 : (ALPS)는 가장 중요한 설비이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제거를 하게 되는 건지, 그 과정에서 쓰이는 각종 기기나 이런 부분들의 재원이나 사양은 무엇인지 이런 부분들을 확인해서…]

일본 측과의 기술회의를 통해 세부 시찰 항목을 확정한 시찰단은 후쿠시마에서 본격적인 시찰 활동에 돌입합니다.

일본에 도착한 시찰단은 유국희 시찰단장을 포함해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유국희 시찰 단장은 시찰이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자신 이외 다른 시찰단원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현장 시찰 기간만이라도 시찰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찰단은 이번 시찰 활동 내용이 단순히 일본 측의 발표만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일방적 입장만 듣고 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선을 그은 건데, 시찰 활동의 실효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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