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일본 도착…"오염수 발생부터 방류까지 확인"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를 점검하게 될 우리 전문가 시찰단이 오늘(21일) 일본에 도착해 5박 6일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시찰단은 23일부터 이틀간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방문해 오염수 관리 실태도 직접 확인하게 되는데요.
성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사찰단은 내부 최종 점검 회의를 갖고 일본 방문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시찰단은 원전 시설과 방사선 부분별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각 분야별로 최고의 전문가분들이고 실무진분들이기 때문에 그 어디에도 경도되지 않고 과학적 근거, 과학적 기준을 가지고 안전성을 계속 확인해 나갈 것…"
실제 점검은 월요일부터 나흘간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첫날엔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회의를 갖고 세부 시찰 항목을 체크합니다.
둘째와 셋째 날에는 후쿠시마 현장에서 오염수 저장 탱크와 다핵종제거설비 장치인 알프스 장비 실태를 확인합니다.
넷째 날에는 점검 내용을 토대로 심층기술 회의와 질의응답을 하고 필요한 자료를 요청한 뒤 26일 귀국합니다.
중점 점검 사항은 알프스 장치를 통한 오염수 처리 과정입니다.
"오염수 발생부터 방류하려고 하는 지점까지를 전반적으로 훑어볼 생각이고요. 집중적으로 하는 부분은 알프스 중심으로 해서 정말로 핵종에 대한 제거 부분이 제대로 될 수 있는지…"
시찰단은 일본 방문 뒤 내부 정리회의를 거쳐 시찰 결과를 공개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찰이 일본에 오염수 처리 명분을 주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엔 2년 전부터 일본 방류 계획의 적절성을 검토해 왔다며 "각종 설비 성능부터 하나하나 확인해야 할 부분을 확인하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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