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동체 조립 우리 손으로…다시 뭉친 '더 300'

연합뉴스TV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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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동체 조립 우리 손으로…다시 뭉친 '더 300'

[앵커]

누리호는 우리 국내 순수기술로 만든 발사체입니다.

우리나라는 2차례 누리호 발사를 통해 세계 7번째로 실용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는데요.

3차 발사에서도 성공을 위해 300여개의 국내 기업이 다시 뭉쳤습니다.

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누리호 개발은 2010년 3월 시작돼 설계부터 발사 성공까지 12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

설계와 제작, 시험, 인증, 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국내 독자 기술로 이뤄냈습니다.

이번 세 번째 발사 성공을 위해서도 기술진들의 막바지 노력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기술적인 경험, 이를 바탕으로 해서 최대한 마지막 발사 순간까지 철저하게 저희들이 검증하고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누리호 3차 발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은 300여 곳에 달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4명의 엔지니어가 1단 연료와 산화제 탱크를 제작했고, 누리호에 탑재되는 6개의 엔진의 조립과 납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았습니다.

4차 발사체에 대한 계획도 수립 중입니다.

"4호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발사체 구성품에 대한 제작·품질관리· 총조립·시험평가 등 발사체 제작에 관련된 총괄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고…"

시스템 관제를 위해 발사대 아래에는 3층 규모 설비에 무려 140km의 전선이 깔려 있는데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누리호 동체와 페어링은 한국화이바가, 자동차 터보 엔진 부품사인 에스에이치는 누리호 터보펌프를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누리호에 쓰인 부품은 37만 개에 달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까지, 우주 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뭉친 기업들의 노력은 '뉴스페이스' 시대의 토대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누리호_3차발사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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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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