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황사 미세먼지 '나쁨'…서해안·남부 짙은 안개

휴일인 오늘은 불청객 황사가 날아들겠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종일 공기 질이 탁할 텐데요.

특히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전북 지역은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겠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먼지 차단이 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 건강 관리를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일부 남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면서 200m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시야가 답답한 곳이 많겠습니다.

이른 시간 이동하시는 분들은 앞 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강원과 경북 지역은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텐데요.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이 날아갈 수 있는 만큼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는 게 좋겠고요.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 23도, 광주 25도 등으로 서쪽 내륙은 크게 덥지도 않겠는데요.

반면에 강릉은 29도 등 동해안 지방은 30도 안팎까지 올라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이번 한 주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바깥 활동하기 좋겠는데요.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는 염두에 두셔야겠고요.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겠습니다.

따라서 화요일,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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