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남국 코인 '집중 공세'…G7 외교 공방
[앵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연일 집중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체TF인 '코인 진상조사단'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상자산 발행처 위메이드를 직접 방문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을 향한 파상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대형 거래소에서 코인을 빼낸 시점과 자산 신고 내역 등에서 여전히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정 정치자금, 자금 세탁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인의 코인 거래 중독 문제를 넘어서 중차대한 비리의 콜렉션이 아닌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김 의원 윤리위 제소는 '탈당쇼'에 끓어오른 국민 여론에 떠밀린 뒷북 제재쇼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이 물타기용 정치공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자체 의혹 검증 TF인 '코인 진상조사단'은 오늘 오전 김 의원 보유 코인 '위믹스'의 발행처인 위메이드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는데요.
TF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김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으로 보유한 사실을 기초로 해서, 코인의 취득 경위 또 내부자 정보를 받았는지 등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시장에서 제기된 위메이드와 관련된 불법 의혹에 대해 차근차근 해명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향합니다.
정치권에선 벌써부터 성과, 실익 공방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주요 강국 반열에 오른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일, 한미일 등 주요국과 회담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정상 외교 성과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은 오늘 오후에는 방사선 분야 전문가인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 교수를 초청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나설 예정입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시찰단 파견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오염수를 검증하겠다는 것인지 구경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대로라면 시찰단이 일본에 면죄부 도장만 찍어주고 돌아오는 결과가 될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국정책임자로서 일본에 검증 협조를 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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