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상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자 프로골프 대회가 열리는 제주의 한 골프장입니다.
호쾌한 샷을 날리는 선수들과 이를 지켜보는 갤러리들 사이에 조용히 경기 진행을 돕는 조연들이 있습니다.
현장 통제와 스코어 보드 운영, 미디어센터 지원 등 대회가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게 하는 숨은 일꾼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등에서 보호 종료를 앞두고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라는 점입니다.
[차현석 / 자립준비청년, 골프대회 진행요원 : 여기 오면 다양한 사람들 만나서 좋고요. 금전적으로도 장학금을 받게 되니까….]
3년째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대회 주최 기업이 출연하고 선수들도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인데 4라운드를 근무하는 운영요원에게 약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조은비 / 자립준비청년, 골프대회 진행요원 : 앞으로 이 일(스포츠마케팅)과 적성이 잘 맞는다면 한 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진로도 확실히 정해서 이 길로 나가 보고 싶어요.]
사회 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의 스포츠를 통한 기업의 ESG 경영입니다.
[최영경 / SK텔레콤 스포츠기획팀 부장 : 처음 시작한 3년 전에는 27명의 학생이 지원했었고 올해는 43명의 학생이 지원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대회에서는 계속해서 자립청년들을 돕는 행사를 계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스포츠 현장에서 실천하는 작은 배려의 손길이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용기'라는 큰 자산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 (
[email protected])
촬영기자: 이동형
그래픽: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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