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부채한도 합의 낙관론에 상승…다우 1.24%↑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며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4%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9%, 나스닥지수는 1.28% 상승했습니다.
미국 정치권이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고 부채한도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채무불이행에 빠지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전일 회동 자리에 있었던 지도자들은 모두 우리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협상 상대자인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결국 우리가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는데요.
그는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합의에 이르는 길을 찾는 구조를 갖게 됐다는 점"이라며 "협상 타결을 위한 시간표는 옳게 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하루 전에 있었던 회동에서 양측의 협상이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잘 진행이 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증시 투자 심리도 살아났습니다.
다만, 시장이 반등 모멘텀을 가졌다고 보기는 이른데요.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협상이 실제 돌파구를 마련할 때까지는 주가가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래도 모처럼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네요.
간밤에는 대형 소매업체의 실적 발표도 이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요 소매업체인 타깃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소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 덜어냈습니다.
타깃의 주가는 간밤 3% 가까이 올랐고요.
다른 소매업체인 홈디포와 콜스도 각각 4% 내외로 상승했고, 메이시스는 6% 가까이 뛰었습니다.
간밤에는 지역 은행들의 주가 반등세도 눈에 띄었는데요.
위기설이 돌던 웨스턴 얼라이언스 은행이 예금 증가 소식과 함께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다른 지역은행인 코메리카와 자이언스의 주가도 각각 12% 이상 뛰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CEO가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하며 4%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네, 주택시장이 다소 살아난다는 지표 발표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주택의 반등세를 시사하는 지표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의 4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2.2% 증가한 140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와 거의 일치했습니다.
하루 전에 나온 주택시장지수도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회복한 바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속에 상승했는데요.
지수는 2,495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부채 한도 협상 낙관론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세가 눈에 띄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고점을 형성했다는 기대가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코스피의 투자 심리가 크게 살아나지는 않아 좁은 범위의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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