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박노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모신 분이 러시아에서 대사를 지내셨고 우크라이나에서도 대사를 지낸 현지 사정에 매우 밝은 분입니다. 박노벽 전 한국외대 국제대학원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전황을 간략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마는 계속 언급되는 것이 우크라이나가 여름이면 대반격을 할 것이다, 준비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이게 어떤 근거가 있는 것인지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이 있는 건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박노벽]
우크라이나로서는 작년에 두 차례에 걸쳐서 하리코프나 남쪽 헤르손 지역을 탈환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겨울 동안에 계속 지지부진했죠. 그 이유가 지금 보도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우크라이나도 우크라이나 군대로 10만 명이 전사하거나 다쳤고요.
러시아는 20만 명. 그 사이에 그러면 다시 한 번 지금 말씀하신 대로 영토를 다시 되찾아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 서방의 무기 지원이첫째로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군 병력의 훈련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래서 봄이 다가올 기간 동안 준비를 쭉 했는데 문제는 지난번에 미국에서 유출된 문서에 보면 4월 말 정도로 예상했다고 해요.
그런데 그게 유출이 되는 통에 여러 가지 지형지물이라든가 배치 계획들이 다 나와버렸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다시 재조정하면서 또 반격이라는 게 내가 어느날 선언하고 하기보다는 급격한 급소를 찔어야 하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번에 서방에서 무기가 아직 부족하다, 기갑장비가 더 와야 된다고 해서 기간을 보고 있는데요. 그게 지금으로서는 예비단계, 약간 여건 조성 단계의 공방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만약에 여름 대반격이 실제로 실행이 된다면 그게 전세를 아주 크게 바꿀 수 있을 만한 정도의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박노벽]
그 부분이 좀 어려운 부분인데요. 왜냐하면 러시아는 러시아대로 지금 동원을 잔뜩 해서 탈환을 하려고 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이번에 하여간 상당 부분의 영토를 회복을 해야 서방으로부터 지지를 계속 받을 수 있는 그런 부분도 있고 당연히 국내적으로도 그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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