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건설노조 등이 내일(16일) '1박 2일 총파업 상경 집회'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도심 내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건설노조는 내일 낮 서대문역과 고용노동청, 서울대병원 등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오후 2시부터는 세종교차로와 숭례문교차로 구간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합니다.
노조는 최근 구속심사를 앞두고 건설노조 소속 간부가 분신해 사망한 지 보름이 지나도록 정부가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총파업을 통해 정부를 규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교통 소통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또 세종대로와 종로, 을지로, 한강대로 일대에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될 수 있으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건설노조는 이밖에도 30여 곳에서 집회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1박 2일 24시간 집회는 시민 불편을 야기하고 교통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며 금지했습니다.
YTN 안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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