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이 내일부터 kWh(킬로와트시)당 8원 오르고,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오릅니다.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평균 사용량까지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 동안 유예하는 등 요금인상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도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4인 가구 기준으로 볼 때 얼마나 오르는 겁니까?
[기자]
우선 전기요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요금이 올해 초 대비 3천 원가량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4인 가구 한 달 전력사용량이 332킬로와트시라고 가정했을 때 인상 금액입니다.
가스요금은 4인 가구 한 달 가스사용량을 3,861메가줄이라고 가정할 때 월 가스요금이 4천4백 원가량 증가합니다.
정부가 조금 전 전기 요금과 가스 요금 인상안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요금은 kWh당 8원 오르고,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오릅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요금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전은 21년과 지난해인 22년 38.5조 원의 누적 영업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6.2조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 말 8.6조 원에서 올해 1분기 3조 원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가 간부직원 임금인상분 반납과 핵심자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 계획안을 마련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인상된 전기와 가스요금은 당장 내일부터 적용됩니다.
요금이 오르면 가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발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기초 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 정부는 평균 사용량까지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 동안 유예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1년 동안은 취약계층의 평균 전력사용량 313kWh까지는 요금인상 전 단가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사용량에만 요금인상 단가를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기존 주택용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하던 전기요금 분할 납부제도를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에 확대해 냉방수요 증가에 따른 요금부담을 일정 기간 분산시킬 수 있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3년에 걸쳐 1/3씩 분산 반영해 단기간 요금 부담이 급격하... (중략)
YTN 양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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