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재도약에 인력 9,500명 충원…금융 지원도
[앵커]
일부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조선산업은 1분기 중국을 밀어내고 세계 수주 1위를 달성했죠.
하지만 고질적 인력난으로 몰려드는 일감을 뒷받침할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인데, 정부가 금융 지원과 함께 국내외 인력 수혈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업계는 올해 1분기 세계 선박 시장 발주량의 40%를 받아안으며 수주 1위에 올랐습니다.
수주잔량도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3,868만CGT.
추가 수주 없이 3년 넘게 일할 거리를 확보한 겁니다.
이처럼 일감은 몰리는데, 문제는 정작 현장에서 일할 사람이 없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모처럼 되살아난 조선산업 현장의 인력 충원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비자 심사를 한 달 내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도입과 E-7(기능인력) 도입 비율 확대, E-9(저숙련 인력) 조선업 우선 배정 등을 통해 총 5,500여명이 현장에 투입 중에 있습니다."
나아가 올해 안에 기능인력, 저숙련인력 비자를 가진 외국인 7,000여 명과 내국인 2,500여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조선기업들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 RG 발급 은행을 확대하는 등 금융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 발주처에서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겠다는 보증으로, 이 RG가 발급돼야 수주가 성사됩니다.
이 밖에 정부는 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기술 등 미래 선박의 핵심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올해 정부 자금 1,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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