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2조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8년 넘게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69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국내 자금 총책 A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 23개를 운영하고 국내에서 자금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2조 8백억 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이 쓰던 오피스텔과 차량을 수색해 모두 50억 원을 압수하고, 도박 사이트 운영 계좌를 동결한 뒤 잔액 70억여 원을 몰수보전 신청했습니다.
또,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필리핀에 남아 있는 조직원을 국내로 강제송환할 계획입니다.
YTN 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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