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등 10가지 마약 30초 안에 검출하는 키트
’마약 음료’ 등 몰래 마약 넣는 범죄 예방에 효과
2025년 상용화하면 일반인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
어느덧 우리 사회 깊이 스며든 마약, 나도 모르는 사이 마약을 접할까 봐 두려운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경찰이 음료 속 마약 성분을 잡아내는 휴대용 키트를 개발했는데, 10가지 마약을 30초 만에 탐지해낼 수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고 왔습니다.
[기자]
얼핏 보면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이 종이 막대는 사실, 경찰이 성균관대학교 등과 함께 만든 '휴대용 마약탐지 키트'입니다.
코카인이나 엑스터시, 필로폰 등 10가지 마약을 30초면 잡아내는데, 100만분의 1g의 작은 양도 검출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우유와 필로폰이 들어간 우유에 각각 키트를 넣어봤습니다.
지금 막 30초가 지났는데요.
필로폰이 있는 우유에는 동그란 마크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양성이란 뜻입니다.
마약 키트는 최근 논란이 된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처럼, 음료나 음식에 몰래 마약을 넣어 먹게 하는 범죄를 예방할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당장은 경찰 수사에서만 사용하지만, 안전성 검사를 거쳐 2년 뒤엔 일반인도 쓸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누구나 키트를 들고 다니면서 마약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소라 /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 : 국민분들도 스스로를 범죄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같고, 경찰관분들도 현장에서 이 물질이 마약인지 아닌지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음으로써 수사의 효율성을 좀 더 높일 수 있다고….]
전자충격기와 삼단봉 등 경찰이 최근 개발한 치안 장비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차세대 조끼는 가벼우면서도 흉기를 방어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 나온 접이식 방패까지 펼치면 현장 경찰관 보호와 범인 제압 효과가 한층 높아지게 됩니다.
국산 소재와 기술을 적용해, 외국산 장비보다 가격은 낮추고, 실용성은 높였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김태호 / 경찰청 과학기술개발과 : 흉기라고 하면 칼뿐만 아니라 깨진 유리병이나 송곳, 가위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에서 치명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개발하게 됐고 경찰의 안전이 국민의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날... (중략)
YTN 권준수 (
[email protected])
촬영기자 : 왕시온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50805120823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