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반도체·배터리 연합 시동…재계 협력 가속
[뉴스리뷰]
[앵커]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가 복원되면서 양국간 경제협력도 가속화 되는 모양새입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 대한 기대가 큰데, 양국간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양국간 협력에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분야는 반도체입니다.
일본은 지난 3월 한국에 대한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철회한 데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수출심사 우대국으로 재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12년만에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가 복원되면서 양국간 경제협력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인데, 차세대 반도체 개발 등 양국 기술협력 재추진에 기대가 큽니다.
미국이 원천기술을 보유하며 경쟁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제조 분야 최강국인 한국과 소재·부품·장비에 강점을 가진 일본이 협력해 시너지를 내자는 얘기입니다.
실제 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나서면서 일본 소재기업들의 한국 투자 결정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터리 분야에서의 협력도 관심입니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동화 지각생인 일본 완성차업체를 돕고, 일본이 앞선 분리막이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을 꾀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양국간 교역을 2018년 이전수준으로 복원시키고 협력분야를 넓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양자·우주·바이오 등 신산업 글로벌 수주시장 공동진출,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등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민간 정부차원의 파트너십도 강화해야…"
특히 한일 양국의 재계간 교류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8일 국내 6개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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