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오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야외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죠.
때문에 비를 피해 도심 속 실내 명소로 아이들과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서울 국립어린이과학관에 나와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나요?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인파가 늘기 시작해 지금은 꽤 많은 사람들로 과학관이 찼습니다.
일부 방문객들은 개장 전부터 한껏 설레는 표정으로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특히, 궂은 날씨 탓에 실내로 발길을 돌린 가족들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신인권 / 서울시 삼선동 : 갑자기 오늘 날씨가 비가 와서 실내로 갑작스럽게 온 거거든요. 다행히 행사 같은 거 많이 해서 아이랑 마이크 같은 것도 만들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곳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어린이과학관인 만큼 아이들이 놀이와 배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습니다.
행동존에서는 직접 달리고, 움직이며 신체, 공간지각운동 능력을 키울 수 있고요.
관찰존에서는 공룡과 암석 등을 실물 형태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탐구존에서는 도르래 등을 조작하면서 생활 속 숨어있는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과학문화축제를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딱지치기와 팽이, 투호 등 요즘 어린아이들에게는 낯선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고요.
색칠과 탱탱볼 등 다양한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화려한 마술쇼를 열어 아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고요.
삐에로가 과학관을 돌아다니며 마주치는 아이들에게 풍선아트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신미경 /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 오늘 어린이날이라고 여러 가지 체험존이 많더라고요. 체험하기도 너무 좋았고, 아이도 여기 처음 와봤는데 너무 재밌어하고요. 풍선도 받고 그러니까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린이날 이후에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에 맞춰 풍선 로켓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과학관 측은 하루 천 600명 예약 인원이 대부분 마감돼 만석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어린이 과학문화축... (중략)
YTN 윤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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