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과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가 보유한 지분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권에 개입하는 것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 대표는 오늘(3일) YTN과의 통화에서 "장기간 주식을 보유할 계획"이었다며, "상속 과정에서 기업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투자하던 일부 기업에서 승계 작업이 이뤄지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배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 대표는 또, 이번 폭락 사태에 대한 책임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있다며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블록딜로 매수한 정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폭락 사태와 관련해 김 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진정서를 어디에 제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정유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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